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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들어는 보았는가? 명품 '구찌시아가' (구찌+발렌시아가)

GUCCI ARIA

구찌시아가 혹은 발렌시구찌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구찌는 2021년 첫 컬렉션인 ARIA에서 구조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발렌시아가와 협업 아닌 협업을 시작했다. 각자 브랜드 특유의 개성이 강한 하우스들의 만남에 기대와 걱정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구찌X발렌시아가는 성공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로고가 나란히 찍힌 재킷과 GG로고로 가득찬 발렌시아가의 아워글라스 백은 많은 사람들을 구찌시아가에 빠져들도록 하는데 충분했다는 소식. 취향도 성향도 각기 다른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와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질리아가 만난 구찌 아리아 컬렉션에 대해 지금 바로 알아보자

 

이번 구찌 아리아 컬렉션에서는 총 94벌에 달하는 룩을 선보였는데, 여기서 눈 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두 브랜드의 로고를 그대로 갖다 써 새로운 패턴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구찌시아가는 아이코닉한 무드의 승마 코드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GG 모노그램 위에 발렌시아가 로고를 그대로 얹어 한층 더 힙한 아웃핏을 보여주었다.

 

 

GUCCI ARIA
GUCCI ARIA

구찌시아가의 매력 포인트는 로고뿐만이 아니었는데, 이번 컬렉션에서 보여준 올오버 레깅스나 구조적인 수트 등은 2017년 뎀나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컬렉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확연히 드러났다는 사실.

 

물론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찌만의 그린&레드 웹과 패턴을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또한 구찌는 발렌시아가 특유의 박스 재킷 디자인에 가죽 트리밍과 승마 부츠, 그리고 구찌 모노그램을 더해 새로운 느낌의 코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GUCCI ARIA

이러한 위트 넘치는 부분은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발렌시아가를 떠올리게 하는 아워글래스 백에 구 찌의 플라워 패턴을 추가하거나, 구찌 백에 발렌시아가 로고를 추가하는 센스를 선보이며 전세계 팬들에게 구찌아가나 발루찌라는 별명을 만들어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어두웠던 패션계를 빛내 준 구찌시아가!

조금 더 자세히 보고싶다면, 밑의 영상을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